서울대학교 대학원 과정에 진학하기 위해 2020년 텝스 공부를 시작하였으나, 직장생활과 육아, 집안 일 등으로 하루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1시간 이상 빼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타 싸이트에서 문법 인강을 들었으나 청해 점수가 잘 오르지 않아 작년 한 해 텝스 점수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여 대학원에 지원 할 수가 없어 속상했습니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처음텝스 환급반이라는 시원스쿨의 강좌를 접하고, 환급해 준다는 사실에 더 열심히 하고 싶은 의지가 생겼습니다.

시원스쿨은 왕초보 영어 강좌로 유명한 걸로 생각했기 때문에 도움이 될지 반신반의 했지만, 시원스쿨에서 출판된 생활영어 도서가 매우 재밌고 유익했던 경험이 있어서

믿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리셋증후군이 많다고 합니다. 뭐든 부족한 부분을 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는데,  '처음'텝스라는 제목이 사람들의 이 욕구를 만족시켜 주기에 딱 알맞다고 생가합니다.

작년에 점수를 높이려고 난이도 높은 문제를 풀려고 노력하였는데, 처음 텝스 강좌를 해 주시는 선생님들께서는 쉬운 문제가 응용되거나 다른 표현으로 사용되는 것, 독해 지문에서 문택에 따라 다르게 이용되는 것들을 익혀야 한다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작은 팁들을 새겨듣고 노력한 결과, 7월4일 응시한 시험에서 341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바쁜 주부다 보니, 시간을 내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충분치 않아 처음 듣는 강의와 청해 강의는 책상에 앉아 주의깊게 듣고, 청해 강의를 반복하여 들을 때는 강아지 산책을 할 때 이어폰을 꼽고 반복하여 수강하였습니다. 짧은 생활 영어 문장 등이 귀에 익어질 수록 더 재미가 느껴졌습니다. 입의 근육을 만들어야 한다는 청해 선생님의 말처럼 길을 걸으며 문장을 따라 쉐도잉을 해 보기도 했습니다. 처음텝스의 모든 강의가 유익했지만, 이용재 선생님의 문법 강의가 참 체계적으로 설명을 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목소리 톤과 높낮이가 영어 강의를 해 주시기에 매우 적합하였고, 틈틈히 연기를 하면서 설명해 주셔서 즐겁게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이승혜 선생님의 어휘 강의는 어휘를 강의를 통해 익힐 수 있다는 게 신선했고, 인상적인 그림과 선생님의 경험을 곁들여 설명해 주시니 잘 외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좀 위험해서 권하고 싶지 않으나, 어휘 강의나 어휘 기출 강의는 출퇴근 시에 네비게이션 거치대에 꼽고 강좌를 수강할 정도의 시간밖에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신호등 대기가 아닐 경우에는 화면에 눈길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개념 강의와 기출강의가 함께 포함되어 처음텝스 강좌구성이 너무 좋았고, 처음텝스라는 제목이 주부의 의지를 북돋아 주었으며 더군다나 환급까지 바쁜 주부들도 달성할 수 있는 점수대도 포함시텨 주어서 참 만족스러웠습니다.

덕분에 본격적인 여름 전에 영어 점수를 달성하고, 이제 전공 공부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시원스쿨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가끔 보내주시는 텝스 응이 할이쿠폰도 더 노력해서 치루려고 미루려는 마음을 다잡게 해 주었습니다. 텝스와 같은 시험은 시험 응시자 구성원에 따라 점수 영향이 크므로 꾸준히 응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올 해 다시 한 번 체험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쉬웠던 점도 시원스쿨의 발전을 위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시원스쿨 랩과 강좌를 듣는 앱이 이원화되어서 다시 불편했습니다.

앱 상의 내강의실 탭이 상단에 위치하지 않고 중간에 위치한다면 들었던 강좌를 검색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처럼 주부는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허락되지 않아 1분 1초가 귀했습니다.

어떤 강의는 강좌에 자막으로 수정 내용이 뜨는 것은 신뢰도가 떨어지고, 강의에 집중하는 데 몰입도가 줄 수 밖에 없어 방해가 되었습니다.

더욱 노력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전 강의 들었던 부분을 기억해 주는 기능 등은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평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수험생처럼 노력하기에는 거리가 먼 주부들에게도 마음을 다잡고, 다시 영어 공부를 해 줄 수 있도록 소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신 시원스쿨 관계자 여러분께 큰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