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에 앞서 저의 영어 관련 스펙은

1. 2011학년도 수능 외국어영역 3등급

2. 대학교 1학년때 영어 교양필수 2과목 수강 - 두 과목 모두 A(절대평가로 대부분이 A)

*대학교 1학년 이후 영어 공부 전혀 없었고, 흔한 토익 토플 등의 영어 시험을 응시한 경험 조차 없습니다.

저는 갑작스럽게 퇴사하게 되어, 급히 10월 29일 시원스쿨에서 지텔프 프리패스를 구매해 주6회 하루 5시간 공부했습니다.

이후 39일만인 2020년 12월 6일 지텔프 430회차 시험에서 '문법 96/ 청취 50/ 독해71'로 73점을 받았습니다.

*프리패스 강의 구성

1. 지텔프 32-50

2. 지텔프 문법

3. 지텔프 독해

4. 지텔프 실전모의고사 6회 

5. 지텔프 32-50 확인문제

6. 지텔프 실전모의고사 6회 체크업

*프리패스 교재 구성

1. 지텔프 보카(단어장)

2. 지텔프 32-50

3. 지텔프 문법

4. 지텔프 독해

5. 지텔프 실전모의고사 6회

저의 목표: 시험 전 까지 강의는 모두 수강, 교재 내 문제는 다 풀고 중요한건 여러번 풀자! (결론: 문제는 다 풀고 여러번 본 문제들도 있지만, 강의는 80~90% 정도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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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텔프(level 2)라는 시험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1.문법 점수를 '안정적으로 고득점을 획득하냐'

2. 단어를 얼마나 '정확하게' 아는지의 여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텔프 공부 첫날부터 시험당일까지 아침에 보카책 Day3씩 봤습니다. 근 10년만의 영어공부라서 휘발성도 심했고, 아는 단어가 거의 없어서 1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완벽하게 오늘치 다 외우려고 하기 보다는 정확하게 외우는 것을 목표로 80% 정도 암기되면 단어장 덮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단톡방에서 평일에 나오는 '학습자료'

매일 단어장은 인쇄해서 따로 시간은 할애하지 않고, 중간중간 쉴때 한번씩 봤습니다.

제가 탔던 커리큘럼은

1. 문법 강의 > 2. 독해 > 3. 32-50에서 문법/독해 모르는 부분 발췌 수강 + 32-50 청취파트 > 4. 실전모의고사 6회 > 5. 시중에 파는 모의고사들(이건 도움이 안됐습니다. 이유: 실제 시험과 가장 유사한 형식이 시원스쿨 실전모의고사 6회 내 문제였고, 제가 샀던 타 실전모의고사는 청취 문제 순서, 독해 문제 순서가 뒤죽박죽인.. 이상해서 애먹었습니다)

문법과 독해 기본강의 수강하는데 넉넉잡아 10일 걸렸던 것 같고

이후 강의 없이 암기해야 하는 것들 공부 + 32-50 발췌 수강 - 이렇게 하니까 2주 안팎이었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꼭 들어야 하는 강의를 선택해야 한다면,

1. 32-50 강의에서 문법파트 (그중에서도 준동사) - 최서아쌤이 알려주신 동명사파트 암기법으로 실전모의고사 풀면서 준동사 틀린적은 없습니다. (동명사만 완벽하게 외우면 거기 없는 것은 to부정사로 정답 선택)

2. 32-50 강의에서 청취파트 - 공부하면서 가장 큰 멘붕이 지텔프가 청취가 어렵다는 것이었는데, 그럼에도 '청취 기본강의가 없습니다'/ 그래서 32-50강의에서 청취파트를 들었고 효과는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문제 듣고 간략하게 받아적는 연습 정말 많이 하게 됐습니다.

3. 독해 기본강의 - 본문 100%를 안읽어도 되는 것, 어려운 단어를 외우기 보다는 쉬운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암기해야 하는 것을 가르쳐 준 강의였습니다. '스캐닝' 연습이 독해할 때, 시험장에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후 1주간 매일 보카책+단톡방 단어 외우면서, 문법책과 독해책에서 틀렸던 문제들 왜 틀렸는지 확인했습니다. 실전모의고사 책을 들고 다녀야할 시점부터 문법책을 집에 두기 위해서 문법 내용들을 A4용지 4장에 요약 정리했습니다.

시험당일까지 실전모의고사 6회를 풀었습니다. (+ 시중에 파는 타 실전모의고사도 함께 *비추) 

틀렸으면 답 체크는 안했고, 왜 틀렸는지 / 실수였으면 쉽게 문제풀이, 실수가 아니었으면 왜 정답을 안고르고 오답을 골랐는지 이유를 파악했어요.

그리고 앞서 언급한 32-50 강의의 청취를 제외하면, 실전모의고사 6회에서 청취 문제를 처음으로 맞이하게 됩니다. 그래서 청취파트는 문제풀때 1번 듣고, 다 풀고 나서 한번 더 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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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가 공부하면서 궁금했던 것들인데, 도움이 될지 몰라서 일단 적습니다.

1. 시험시간이 정확하게 1시간30분인가?

제가 실전모의고사를 풀면서 항상 90분 시간을 재고 풀었는데요(마킹시간 5분 제외해서 85분) / 시험 관련 내용을 볼 수 있는 곳(교재 앞장, 인터넷)에는 '약 90분'이라고 되어있어서 왜 '약'이 붙어 있지? 이 생각을 했었는데, 결론은 진짜 '약 90분'입니다.

문법 20분 + 청취 '약 30분' + 독해40분 = 약 90분

제가 쳤던 회차에선 청취가 28~29분(?)정도라서, 시험 오후 3시 시작 / 4시 28~29분쯤 끝났습니다.

2. 문법 문제 중 시제파트는 -ing 형태가 정답일까? 

결론은 적어도 제가 본 회차에선 시제문제들 답이 전부 -ing였습니다. (시험 당일에도 의심하다가 시제에서 문법 1문제 틀렸습니다)

이 부분은 다른 회차에서는 다를 수도 있으니, 최후 도저히 정답이 안보일때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문법은 몇분안에 풀고 / 청취 시작 전까지 청취 보기는 미리 어느정도 봐둬야 하는지?

실전모의고사 풀때는 문법을 7분안에 풀었었고, 시험장에선 8분30초 정도 걸렸습니다.

이후 청취 전까지 12분 정도 시간이 남는데, 저는 문법 마킹부터 다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청취 파트 1~3 보기를 해석했어요. 문장이 긴거는 키워드를 한글로 옆에 써놨어요.

4. 실전모의고사 6회랑 실제시험하고 난이도 차이가 날까?

제가 본 시험에선 난이도 '거의 흡사'였습니다.

문법 문제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을 수도 있는 조동사 파트가 쉽게 나와서 문법은 쉬웠으나,

본시험이라 그런지 청취가 잘 안들려서 체감 난이도는 있었습니다.

독해는 유치하게 단어 한두개로 말장난하려는 문제가 종종보였고, 유의어는 진짜 애매한거 2문제 정도 빼곤 평이했었네요.

결론은 실전모의고사 수준으로 공부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65점이 목표가 아니라면, 청취는 과감하게 줄세우는 것이 가장 전략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노베이스 영포자도 목표의 65점을 넘겼습니다. 누구나 시간과 노력만 들인다면 원하시는 결과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파이팅하세요! 서아쌤 너무 이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