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정상쌤입니다^^

1. 두가지 개념을 착각하고 있습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하는 흔한 착각입니다. 창피할 것 하나 없지요^^)
자, 보세요.
I will do what you want. (나는 네가 원하는 것을 할께)
자, 여기서 do의 목적어는 what이 아닙니다. what you want가 목적어죠. '네가 원하는 것'을 하다이니까요.
그래서 what you want를 목적어 역할을 하는 명사절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what you want속에서 what의 기능은 뭘까요? 그건 want의 목적어입니다. 동시에 I will do와 you want라는 주어+동사 두 쌍을 연결하므로
접속사 역할입니다. 명사절을 이끄니 명사절 접속사라 하죠. 동시에 want의 목적어 역할도 하구요.
결론적으로 what은 명사절 접속사인 동사에 목적어 역할도 하는 명사 기능도 있는 겁니다.

자, 그런데 질문하신 예문을 다시 볼까요?
We are surprised by how well the new products are selling.
여기서 by라는 전치사가 있습니다. 전치사 뒤에는 명사가 와야죠?(전치사의 목적어라 합니다)
뭐에 놀랐죠? 얼마나 잘 신제품이 팔리는지에 놀랐죠?
따라서 전치사 by의 목적어는 how~~~selling이 통으로 목적어입니다. 목적어이니 명사절이죠.
여기서 how는 명사절 접속사입니다. 그런데 how가 이끄는 명사절 속 안을 들여다 볼까요?
얼마나 ===>잘...이라고 well을 수식하지요? well은 '잘'이란 뜻으로 팔린다(are selling)를 수식하죠?
그럼 동사를 수식하니 well은 부사이군요. 부사(well)를 수식하니 how는 부사이죠? 부사를 수식하는건 부사이니까요.

자, 저 위에서 what은 명사절 접속사인 동시에 명사 역할이라 했지요?
how는요?
how는 명사절 접속사인 동사에 부사 역할인거에요.

사람들이 하는 흔한 착각이라 서두를 시작했죠?
뭐냐하면 명사절...이란 말과 명사절 접속사를 같은 것으로 보는 거에요.
대단히 잘못된 착각이죠.
명사절은 큰 덩어리에요. 명사절은 전체 문장에서 주어나 목적어나 보어 역할을 하죠.
그러나 명사절 접속사는 그 명사절 속에서의 역할이 따로 있어요.
가령 what은 주어나 목적어, 보어 역할을 하지요.
그러나 when, where, why, how등은 부사 역할을 합니다. 그게 다 다른거에요^^

질문이 많아, 나누어 올립니다^^
두번째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모든 의문사는 명사절 접속사에 해당합니다. (다만 명사절 접속사만 하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1, 2, 3관왕이라 구분 지은 거죠)
의문 형용사는 명사를 수식합니다. 말을 잘 생각해 보세요. 의문....뭐라구요? 의문....형용사라잖아요.
형용사는 명사를 수식하는 거지, 명사 자리에 오는게 아니지요. 명사 자리에 오면 의문대명사지요.
which는 room을 꾸민거지요. 원래 room은 reserve뒤에 오는 목적어 명사입니다. 완전한 문장이구요(앞으로 가도 완전이란 점은 변함 없음)
그런데 의문 형용사인 which가 명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room이 앞으로 이동하는 겁니다.

what, which는 의문 대명사와 의문 형용사가 동시에 가능합니다. 강의와 도표를 잘 보세요. 두번 언급될 것입니다.
who, whom, what , which가 불완전한 구조와 쓰인다는 것은 의문대명사인 거죠.
whose, what, which가 완전한 문장과 쓰인다는 것은 의문 형용사인 거구요.

마지막 질문이군요^^



whether를 비롯하여 wh~로 시작되는 의문사 계열들은 주어를 쓰지 않아도 의미가 통할 겨우 생략할 수도 있습니다.

대신 동사를 to부정사로 바꿉니다.



가령 I don't know what I should do를 I don't know what to do.로 바꿀 수 있는 것이 그런 예죠.

저 문장도 ~~~~before you decide whether you buy~~~~이 문장에서 you를 생략하고 to buy로 쓴 것입니다.



what을 의문 형용사일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은 쌤의 오랜 노하우 때문이에요^^

맞아요. 원래는 그 가능성까지 따지는게 맞습니다. 저 역시 제가 문제 풀때는 그렇게 다 따집니다.

그러나 강의는 달라요. what이 의문 형용사로는 거의 출제 되질 않거든요.

모든 학생들의 능력이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생략할 땐 생략하는 것이 나을 때가 있습니다.

깊은 곳 까지 설명해 주면 감동받고, 저에게 강의 너무 잘한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는 분들이 있죠.

그런 분들은 전체 학생의 3%나 될까 말까입니다. 굉장히 잘 하시는 분들이 그런 설명에 감동을 받습니다.



그러나 97%의 학생들은 디테일한 것을 설명하면 짜증냅니다.

어렵게 설명한다 싫어하고, 이해가 안된다, 저 선생 강의 못한다.... 이럽니다 ㅠㅠ

그래서 오랜 강의 경력을 바탕으로(제가 한 15년 됩니다 ㅋㅋ) 적당히 생략하고 가르칩니다.

그래도 다른 선생님들에 비하면 훨씬 디테일하긴 합니다. 최소한 이정도는 알아야지 하는 수준이 있거든요.



지금 질문하신 분은 아직 최상의 실력이 갖추어진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럴 가능성은 충분한 분입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제가 이렇게 자세히 설명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들여 답변드린 것이구요^^

앞으로도 자주 질문 주세용^^

ㅠㅠ정성스러운 설명 너무 감사해요 ㅠㅠㅠㅠㅠ이렇게 정성스러운 답변은 처음 보네요 진짜 감동이네요 ㅠㅠ 답변 읽으니까 이해도 잘됬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