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원스쿨랩입니다.

따라 읽기(에코잉 또는 쉐도잉)는 아래 정도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에코잉: 듣고 나서 따라하는 것
쉐도잉: 그림자처럼 붙어 가는 것, 들으면서 동시에 따라하는 것

보통 따라 읽기를 하는 것의 목표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통해 예측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따라 읽는(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통해 청해에서 다루는 대화/담화의 흐름을 예측하여 청해 능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청해 영역에 출제되는 모든 경우의 수를 예측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큰 틀이라는 관점에서 흐름이 유사하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청해 영역에서 다루는 대화/담화의 주제나 구성을 파악하는 것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따라 읽기를 통해 단순히 음원에서 나오는 단어/구/절 단위의 덩어리를 마치 앵무새가 말을 따라하는 것처럼
의미없이 따라하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에코잉으로 예를 들자면, 음원을 들은 후 곧바로 따라 말한다면, 그것은 단기 기억 연습에 불과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래와 같은 순서로 연습해보시기 바랍니다.
1. 음원을 들으며 어떤 의미인지 이해한다.
2. 곧바로 따라 말하기보다는 이제 갓 말을 하기 시작한 아이들처럼 꼭꼭 씹어서 생각한 후 단어 단위로 말해본다.
3. 문장 단위를 완성한 느낌이 들면, 속도감 있게 말해본다.
이와 같은 순서로 훈련하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문장 구조는 저절로 익혀지고, 흐름에 대한 예측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 읽기(에코잉 또는 쉐도잉)는 문장을 만드는 연습을 돕는 하나의 방법일 뿐이며, 단순히 발음 연습이나 기억력 테스트가 아닙니다.
또한 따라 읽기는 훈련 방법 중 하나일 뿐, 단 하나의 방법이 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방법이든 예/복습 단계에서 학습법을 선택하고 본인의 학습 속도에 맞게 응용하셔서 청해 능력을 높이시기 바랍니다.
혼자서 학습법을 선택하거나 학습을 진행하기 어려우시다면, 시원스쿨랩의 텝스 도서와 강의를 활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기초를 다지기 원하신다면 <시원스쿨 처음텝스>, 기본기를 다지기 원하신다면 <시원스쿨 텝스 청해>,
실전 감각을 익히기 원하신다면 <뉴텝스 서울대 공식 기출문제집> 도서와 강의에서 다양한 학습법을 익히실 수 있다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회원님의 텝스 공부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