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텔프 기출문법
서민지 선생님 79,000원솔직하고 가감없는 지텔프 65+ 도전 후기
일생에 단 한번도 영어시험이라는 것은 치뤄본 적이 없습니다. 수능 영어는 4~5등급 정도였고 6년전 스무살 때 토익 공부 한답시고 학원 등록해놓고 세번 나가고 놀러다녔어요.
영어와 정을 떼고 살다가 도전하고싶은 시험에 영어성적이 필요해서 (지텔프 65이상) 어쩔 수 없이 시작하게 되었어요.
제목에 1+1주라고 적은 이유는 시험일 3주전에 공부를 시작하여 '1주 공부+(1주 여행)+1주 공부' 의 루틴을 밟았기 때문이에요. 전형적으로 놀기 좋아하고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P성향 사람의 일정표죠...(환급반말고 기출완성을 선택한 이유도 매일 출석에 자신이 없어서ㅎ)
저는 어떻게 공부했냐하면,
<문법>
최대한 집중해서 한번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머리에 넣기 위해서 배속도 쓰지 않았어요. 서민지 선생님께서 숙지하라고 말씀하신 것만 숙지하고 정답의 키워드를 찾아 근거 위주로 푸는 연습을 했어요. 저 같은 사람들 보통 '왠지 이게 답일 거 같아' 하고 찍고 넘어갔는데 채점할 때 맞으면 실력으로 풀어서 맞춘줄 알고 체크 안하잖아요. 아마 저처럼 영어 애매하게 하신 분들이 문법 점수가 안나오는 건 이런 이유일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애매하게 푼 것도 별표 쳐놓고 채점 끝나고 다시 돌아가서 근거 찾았어요. 기출문제 풀 때 무조건 단서 위주로 찾아서 푸는 연습을 했더니 초반에 한회당 오답이 4~5개 정도 나왔고 틀린 거 계속 상기하고 체크하다보니 마지막 기출 풀 때 즈음 가서는 거의 백점 나왔어요.
<청취>
청취는 사실 시간 2주~3주정도 잡고 시작하라고 하셨는데 그걸 제가 여행 다녀오고 뒤늦게 들어서ㅎ...청취는 노트테이킹이 정말 중요하고 정답지 해석 능력도 중요해요. 대화 한 파트에 6~7문제를 풀어야하기 때문에 질문을 캐치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청취는 벼락치기가 안된다고들 하세요. 저는 시험 일주일 남기고 청취를 처음 시작해서 조급한 마음에 그 날 풀었던 청취 파일을 하루종일 음악대신 들었어요. 길거리에서 손 꼼지락 대면서 질문 노트테이킹하는 연습도 했었어요. (여러분은 청취 일찍 시작하세요..)
<독해>
지문 전체를 해석하지 않고 단서 위주로 푸는 것은 문법과 동일하지만 더 중요한 게 있어요. 독해 파트는 어휘 능력이 90%라고 생각해요. 한 예문당 동의어 문제만 2개씩 총 8문항이 나오기 때문이에요. 단어만큼은 문법이랑 같이 시작해서 시험 전날까지 봤고 총 2회독했어요. 실제 기출문제 풀면서 '이 단어 모르면 이 문제 못풀었겠는데?' 하는 게 꽤 많았어요. 가끔은 단어 때문에 질문 해석이 안되는 경우도 있었어요. 지텔프 고득점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게 뭐냐고 묻는다면 저는 문법과 단어암기라고 말 할 거 같아요. 독해는 지문에 나온 단어가 정답지에 비슷하게 변형되어 나오기 때문에 단어는 정말...다다익선입니다. 내용 다 알아도 정답지에 동의어 모르면 헷갈려요.
(참고로 독해랑 청취는 강의 거의 안들었어요. 틀린 거 혼자 다시 체크하고 그래도 이해가 안되고 헷갈린다 싶으면 그 문제만 해설강의 봤어요.)
-시간 분배-
문법이 숙달이 되면 10분~13분정도에 끊을 수 있어요. 그리고 청취방송이 나오기전까지 자신있는 독해 파트를 하나 풀기 시작합니다. 하나 다 풀면 좋고 못풀어도 괜찮아요. 이렇게해서 청취가 끝나면 15시 50분 정도가 됩니다. 마킹시간 오분정도 빼고 35분동안 남은 독해를 풀면 시간이 얼추 맞아요.
-후기-
1주 공부하고 1주 놀고 1주 공부하는 정신나간 짓을 했지만 역시나 길은 빨리 가는 것보다 정확히 가는 것이 중요한 거 같아요. 방향만 맞으면 어떻게든 도착하게 되거든요. 그 정확한 길을 서민지 강사님이 알려주셨고 그랬더니 목표 점수 훨씬 이상의 점수를 받았어요. 무엇보다 강사 선생님을 믿고 그 방식대로 똑같이 가면 됩니다. 제 선택에 후회가 없어서 너무나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2024 히트브랜드 토익ㆍ토스ㆍ오픽 인강 5년 연속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