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며 텝스 성적이 필요해서 시원스쿨 텝스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어요. 요새 온라인 강의가 정말 많다 보니 플랫폼을 결정하기가 굉장히 어려웠는데, 저는 무엇보다도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의 구성 간결성 및 사용 간편성, 교재 디자인이나 추가 자료 구성 등이 중요해서 시원스쿨을 선택했어요. 다들 유명한 플랫폼들이니 강의 내용에는 별반 차이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개인적으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훌륭한 선생님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열심히 노력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학습자의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중학생 때 구텝스를 접해본 적이 있고 뉴텝스는 이번에 처음 응시해서 사실 첫 텝스 시험이라고 봐도 무방해요. 텝스 시험 자체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었거든요. 사실 시험 하루 전에 청해 파트에서 어휘/문법 파트를 풀면 안 되는 것도 알았어요ㅋㅋㅋ 파트를 넘나들며 문제를 풀 수 없다 보니 시간 싸움이더라고요. 답을 알아도 시간이 부족해서... 후반부는 많이 찍었어요ㅜㅜ

강의는 조국현 강사님의 ‘처음텝스’만 들었고 교재 속 플랜을 기초로 하되 조금 더 욕심을 내어 평일에 3~4일씩 강의를 들어서 총 4주 안에 끝냈어요. 직장인이라서 오전과 오후 퇴근 후 4시간 정도 투자했어요. 강의는 배속으로 들었고 강의를 다 들은 마지막 주엔 오후에 2시간 정도씩만 공부했어요. 성격이 급해서 1달 이상 공부는 힘든데 처음텝스를 통해 짧고 굵게 시험 성적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출제 경향과 예시 문제를 중심으로 텝스 시험에서 강조되고 있는 점이 무엇이고 각 파트별로 유의해야 하는 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짚어주시더라고요. 청해는 꽤 자신 있었는데 아무래도 원어민 발음이나 구어에서 발음은 약간 헷갈릴 수 있잖아요, 실수할 수 있는 부분들을 강조해주신 것이 실전에서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또한, 설명이 장황하지 않고 강의 하나하나가 간결하되 각 강의 별로 기억해야 하는 핵심 포인트가 잘 드러나서 지루하지 않게 수강할 수 있었어요. 어휘 파트는 강의 안 듣고 제공되는 음원으로 발음 익히는 정도만 했어요.

초등학교~대학교에 다니면서 영어의 기본기는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텝스 영어에 대해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청해 파트에서 사용되는 구어체, 어휘에서 낯선 단어나 관용어 중심으로 집중해서 기억하려고 노력했어요. 강의 별로 중요한 문장이나 구, 단어 위주로 개인노트에 정리했고 시험 전에 몰아서 쭉 읽어보고 벼락치기식으로 암기하며 공부했어요. 그리고 시험 일주일 전에 부록인 보카를 읽어보는 정도? 이틀 전쯤엔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꽤나 시간이 촉박하더라고요. 저같이 텝스 시험이 처음이신 분들은 시험 시간 배분이나 감을 잡기 위해서 2~3회 정도 풀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혼자 공부할 때 가벼운 마음으로 파트별 모의고사를 쳤을 때 300점 후반대가 나왔어서 높게 설정한 목표가 400점대 초반이었는데 최종 점수는 351점 맞았어요 헤헤. 학습 기간이 길지 않고 하루 중 많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한 것은 아니라서 성적이 높게 나오진 않았지만 평범한 성적이 나와서 꽤 만족해요~! 열심히 공부하시면 그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는 시원스쿨!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