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어떻게 가르치기에, 대체 어떤 사람이 가르치기에, 이 수업을 듣고 영어 한마디도 못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까, 궁금했었죠. 영국비자 관련해서 영어점수가 궁하기도 했지만, 어떤 식으로 가르치는지 궁금해서 들어본 것도 반이었습니다. 물론, 재한쌤이 정통 영국식 영어를 구사한다는 것도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요, 워낙 이쪽 IELTS강사 중에서는 영국식 영어를 구사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없더라구요. 첫 수업 때 재한쌤 왈, "IELTS 점수를 원하면 무조건 자기 믿고 따라오라"라고 하시더라구요. 내심 "알겠습니다~"라고 답했지요..ㅡㅡ;

하지만, 시험점수를 위한 영어실력뿐만 아니라 진짜 영어를 가르치고 있더라는 겁니다. 뭐 저에겐 그랬어요. 영문장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극도의 요약본 같았어요. 비단 IELTS점수만이 아닌 영어를 잘 해야 하는 저에게도 매우 유용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껏 전략적으로 어휘도 암기해보고, 글도 써보고 했지만, 이렇게 사람 홀리도록 빨려 들어가는 강의는 처음 들어봅니다. 이제는 뭐 안 믿을래야 안 믿을 수가 없게 되었고, 지금도 우리 멋진 하니쌤을 생각하면서 이 글을 씁니다. 아울러서, 재한쌤의 직업에 대한 열정! 존경스럽습니다.